여성의 손가락을 닮아 레이디스 핑거라는 이름이 붙은 오크라는 변비와 미용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채소입니다.

끈적거리고 미끌거리는 질감 때문에 호불호가 나뉘지만, 기능성 채소임은 분명해 건강식으로 다뤄지고 있는데요.

이미 일본인에게는 친숙하지만 낯선 식감으로 인해 한국인에게는 그다지 가깝지 못한 재료입니다.

그러나 오크라의 열량이 30kcal이고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과

비타민류가 풍부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다이어트 식이와 성인병 예방 식이요법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오크라의 효능

오크라는 단면으로 잘랐을 때 끈적한 점액질의 성분이 분출됩니다.

이것에는 당단백질인 뮤신과 펙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뮤신은 장점막을 튼튼하게 하며 장의 원활한 활동을 도와 변비를 예방하는 기능을 합니다.

또 사과껍질에 충분히 들어있는 식이섬유 펙틴도 변비를 예방하고

체내 방사능 물질과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이 들어있는 것도 오크라에게서는 빠질 수 없는 장점입니다.

베타카로틴은 암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키우는 역할을 하는데요.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해 뇌건강, 시력 유지, 점막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세포를 정상적으로 보호하는데 기능합니다.

그 밖에도 풍부한 칼륨, 칼슘 성분 따위는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며

장시간 운동으로 인한 근육 경련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